제2회 제주독립영화제, 관객들과 함께 꿈을 나누는 독립영화 축제
제2회 제주독립영화제, 관객들과 함께 꿈을 나누는 독립영화 축제
  • 박혜정 기자
  • 승인 2019.12.12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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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독립영화협회는 2019년을 돌아보며 상상력과 모험심 가득한 독립영화인들의 장편과 단편들을 소개하고 관객들과 함께 소통하는 독립영화 축제 제2회 제주독립영화제를 개최한다.

어려운 제작 환경 속에서도 영화에 대한 열정과 뚝심으로 만들어낸 장면과 단편들을 엄선하여 한해의 끝자락에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영화인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활동 중인 다양한 성향의 문화예술인들과 관객이 함께 어우러지고 소통하고 연대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더불어 출품한 작품들의 곳곳에는 제주의 자연과 풍광이 감독들의 시선에 따라 저마다 다른 의미와 색채를 띠고 있어서 영화로 새롭게 발견되는 제주도를 감상하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이 행사는 2019년 메세나 매칭그란트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한라기업, 제주특별자치도, (사)제주메세나협회 후원으로 마련된 행사다.

제주독립영화협회는 2006년 창립이래 영화 창작에 전념하며 제주의 독립영화를 전세계에 알리는 성과를 얻기도 하였고, 근래 젊은 세대와 이주 영화인들이 합류하며 새로운 제주독립영화의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제주의 독립영화는 예술로서 독자적 가치를 인정받기보다 관광문화산업, 혹은 지역 홍보수단으로 여겨지거나 대중성이 없는 영화로 인식되고 있다. 제주독립영화협회는 이러한 인식을 전환하고, 제주도민과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여 제주독립영화의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하여 제2회 제주독립영화제를 개최한다.

제2회 제주독립영화제는 제주에서 활동중이거나 제주로 이주하여 작업하고 있는 독립영화감독들이 만든 장편과 단편들을 자유출품과 초청작들로 프로그래밍하여 구성된 비경쟁 독립영화제로 치러진다.

13일 오후2시 CGV 제주노형에서 단편기획 ‘감독의 초심전’ 섹션 상영을 시작으로 영화제는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감독의 초심전 섹션에서는 독립영화감독들의 단편 초기작품들을 모아서 선보이는 섹션으로 다양한 단편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같은 장소 오후 5시에는 영화제 개막식과 제2회 김경률상 시상식이 마련돼 있고 제주에서 활동 중인 서장석 감독의 첫 독립장편영화 <햇살 피하는 남자> 가 개막작으로 상영된다. 햇살 피하는 남자는 한 남자의 복잡하고 불안한 심리를 담담한 카메라로 담아낸 소프트 느와르물이다.

2019년 제2회 김경률영화상은 제주지역 문화예술단체 민요패 ‘소리왓’으로 독립영화협회 운영진 전원 만장일치 의견으로 선정됐다. 민요패 소리왓은 1992년 창단 이후 열악한 환경에서도 줄곧 제주민요를 알리고 다양한 극형식을 통해 제주의 역사와 제주인의 삶을 소재로 한 창작물을 선보이고 있어서 지역문화예술계에 공헌하고 있음에 그 노고를 위로하고 경의를 표하는 의미로 시상을 결정했다.

14일 같은 장소 CGV 제주노형에서 오후 1시부터 장편과 단편 상영이 마련돼 있다. 변성진 감독의 장편 <미여지 뱅듸>, 민병국 감독의 장편 <천화>, 오태경 감독의 단편 <소연이의 주전자> 상영이 이어진다. <소연이의 주전자>는 2018년 제주독립영화협회가 주관한 B급무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지원된 작품이기도 하다. 2019년 제3회 안산단원국제예술영상제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였고 제주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15일 영화제 마지막 날에는 장소를 옮겨 예술공간 오이에서 진행된다. 오후 2시부터는 다양하고 흥미로운 단편영화들을 만날 수 있는 단편섹션이 마련돼 있다.문재웅 감독의 <김녕회관>, 이지은 감독의 <앞바다>, 이상목 감독의 <마임이스트>, 고창균 감독의 <forest heaven> 이 관객들과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제주에서 독립영화를 접할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기 때문에 놓치지 말고 많은 관객들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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