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전야' 제주섬 완전 고립…3400명 발 묶였다
'태풍 전야' 제주섬 완전 고립…3400명 발 묶였다
  • 제주도일보
  • 승인 2019.09.07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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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으로 인해 하늘길과 바닷길 모두 막혀
6일 오후 제주에 태풍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제주국제공항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어 이용객들이 전광판을 살펴보고 있다.2019.9.6/뉴스1 © News1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한반도를 향해 빠르게 북상하고 있는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으로 인해 하늘길과 바닷길이 모두 막히면서 제주도가 완전히 고립됐다.

6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제주국제공항에서는 이날 오후 8시35분 청주행 아시아나항공 OZ8236편을 끝으로 모든 항공기가 결항됐다.

당초 이날 제주공항에서는 항공기 총 506편(국내 454·국제 52)이 이·착륙할 예정이었으나 태풍·윈드시어(Wind Shear·급변풍) 특보 등으로 전체의 18.7%인 95편(국내 73·국제 22)이 무더기 결항 조치됐다.

이로 인해 제주도에 발이 묶이게 된 체류객은 3400여 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다행히 항공사들이 비행시간 4~5시간 전 항공기 이용객들에게 결항 사실을 미리 알리고 비행시간을 옮기는 등의 조치를 취하면서 현재 공항 안에 남아 있는 체류객은 거의 없는 상태다.

선박안전기술공단 제주지부 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날 제주 기점 8개 항로(완도·목포·우수영·부산·녹동·여수·마라도 2개)에서는 일찍이 소형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다.

대형 여객선의 경우 이날 오전 조기 출항한 산타루치노(제주~목포)·아리온제주호(제주~녹동)를 제외하고 모두 기상 악화로 결항됐다.

기상청은 링링의 영향으로 7일까지 항공기,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이용객들에게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링링은 이날 오후 9시 기준으로 중심기압 945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43m(시속 155㎞), 강풍반경 390㎞의 강한 중형급 세력으로 서귀포 남서쪽 약 25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4㎞로 북진하고 있다.

이어 링링은 세력을 유지하며 7일 오전 2~3시 제주도 서쪽 약 140~150㎞ 부근 해상까지 올라와 제주도에 최근접할 전망이다.

이날 오후 10시 기준 현재 제주도 육·해상 전역에는 태풍경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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