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 살인, 고유정 첫 재판 진행
전 남편 살인, 고유정 첫 재판 진행
  • 강내윤 기자
  • 승인 2019.08.12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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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우발적 살인” 재차 주장
시민들 “고유정에게 사형 선고하라” 소란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정봉기)에서 재판을 마치고 나온 고유정이 호송차에 오르고 있다.
▲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정봉기)에서 재판을 마치고 나온 고유정이 호송차에 오르고 있다. ⓒ제주도일보

‘전 남편 살해사건’의 피의자 고유정(36)에 대한 첫 정식재판이 전격적으로 변호사가 교체돤 가운데 12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정봉기 부장판사)에서 열렸다.

이날 오전 9시 30분경 머리카락을 길게 늘어 뜨리고 호송차에서 내린 고유정은 곧바로 제2형사부로 향했다. 이어 정봉기 부장판사의 심리로 시작된 재판에서 검찰측은 본 사건의 무거운 진실을 밝히고 법의 준엄한 심판이 있기를 바란다며 공소사실에 대해 피의자 고유정이 사전에 구체적이고 치밀하게 준비된 살인이라는 점을 주장하며 법의 준엄한 심판을 요구했다.

이에 반해 고유정의 변호인은 전남편에 대한 개인적인 사생활에 초점을 맞추며 검찰측의 계획적 살인이라는 주장을 반박했다.

특히 전남편이 성적으로 특이한 취향을 가졌으며 사건 당일 전남편의 혈흔에서 검출된 졸피엠이 전남편 것이 아니라 고유정의 혈흔에서 검출된것일 수 있다고 말하며 고유정이 전남편과 함께한 결혼 생활동안 착실한 가정주부로서 최선을 다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건 당일 고유정이 수박을 씻고 있는데 뒤에서 몸을 만지며 성폭행 하려해 훙기로 찔러 살해 하게됐다며 우발적 살인을 재차 주장했다.

이날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고유정이 변호인이 전남편에 대한 성적취향등 을 설명하자 방청객이 야유을 보내며 소란이 이어져 3번이나 재판이 중단되기도 했다.

재판을 마치고 나온 고유정이 호송차에 탑승을 시도하자 주변에 몰려든 시민들이 '고유정에게 사형을 선고하라'며 다소 소란스러운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와관련 살해된 전남편의 지인은 “오늘 재판은 한마디로 3류 애로영화를 보고온 느낌”이라며 부부생활 등 사생활로 일관한 고유정의 변호인에게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또 전남편은 착실하고 유망한 사람으로 당시 대학원을 다니고 있었고 태양광관련 특허 까지 갖고 있었다고 말하고 하루빨리 시신이라도 찾게해달라며 안타까움을 토로 했다.

한편, 고유정은 지난 5월 25일 제주시 조천읍에 있는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인 강모(36)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은닉한 혐의로 지난달 1일 재판에 넘겨졌다.

또 지난달 23일 열린 공판 준비기일에서 수박을 썰고 있는 자신을 전남편이 성폭행하려해 우발적으로 살해했다며 사전에 범행도구 를 준비하는등 치밀하게 계획된 살인사건이라는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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