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청의 '다혼디배움학교' 교육 패러다임 바뀔까
제주교육청의 '다혼디배움학교' 교육 패러다임 바뀔까
  • 강내윤 기자
  • 승인 2019.07.1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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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제주도교육감, '모든 학생들에게 평등한 교육환경과 기회 제공'
'제주도 학생들 수준, 하향평준화 결과 낳고 있다는 우려 목소리 현장서 들려'

11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제주 이석문 교육감 1주년 기념 10대 성과 발표' 그 여덟번째 브리핑에서 '다혼디배움학교' 확대 운영이 제주교육 환경에 긍정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제주자치도교육청은 38개교 다혼배움학교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하고, 다혼배움학교 활성화는 제2기 이석문 교육감의 주요 공약중 하나로써 2015년에 시작하여 오는 2022년까지 도내 초.중.고교의 25%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혼배움학교는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교직원, 지역민까지 배려와 존중, 협력을 통해 교육 공동체로 제주지역의 특성을 살려 새로운 교육문화 패러다임을 추구하는 공고육 혁신모델이라고 제주교육청은 전하고, 이 새로운 형태의 시스템을 통해 교육주체들의 수평적 소통으로 업무중심에서 교육중심, 교사주도 교육에서 학생 중심의 교육으로 학교 문화가 변모하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다.

또한 제주교육청은 그에 대한 성과로 자발성에 기반한 교육활동과 결과가 아닌 과정중심의 교육과정, 학생과 학부모자치 등을 꼽으며, 교육 활동 과정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활동 주체가 되어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제주교육청은 그 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정책들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다혼배움학교 신규 공모와 성장지원단 운영 등으로 성장동력을 만들어 가고 있으며, 안정적 운영과 지속가능성 지원을 위해 학교의 지정. 운영기간 확대와 운영비 지속적 지원, 교사 근무연한 확대 등 관련 규칙과 기준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주자치도교육청 관계자는 "다혼배움학교를 통해 학습이 노동으로 변한 교육환경을 존중과 참여의 학교문화 형성, 배움중심 교육활동 운영, 활동중심 조직개편으로 마을 교육공동체 운영과 학교간 혁신 등 학교 운영 자율화와 다양화를 통해 미래지향적 학교 모델을 창출하는데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제주자치도교육청이 도입하고있는 다혼배움학교가 입시, 결과중시의 교육 과정이 뿌리깊게 자리 잡고있는 현재 교육환경에는 시기 상조라는 현장의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

이석문 제주자치도교육감이 추구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평등한 교육환경과 기회의 제공'은 제주도 학생 수준을 상향평준화가 아닌 하향평준화의 결과를 낳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다혼배움학교 역시 초등학교에는 적합한 시스템이지만 입시를 준비하는 중. 고등학교 과정에 적용하기는 무리가 있다는 평이다.

또한 이 교육감이 추구하는 평등화교육 철학에 되려 제주도의 뛰어난 학생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우려의 시각이 있으며, 이런 우려의 질문에 제주자치도 교육청은 지원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자치도교육청의 다혼배움학교는 총36개교 (초등학교 22개교, 중학교 10개교, 고등학교 2개교, 초.중통합 2개교)가 현재 지정 운영중이며, 고등학교는 재 지정된 제주중앙고, 대정고 2개 학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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