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겠습니다"…고 허창옥 제주도의회 부의장 영결식
"잊지 않겠습니다"…고 허창옥 제주도의회 부의장 영결식
  • 제주도일보
  • 승인 2019.05.28 1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8일 제주도의회장(葬)으로 엄수
28일 오전 제주시 연동 제주도의회 앞에서 열린 고(故) 허창옥 제주도의회 부의장 영결식에서 참석자들이 헌화 및 분향을 하고 있다.2019.5.28/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고(故) 허창옥 제주도의회 부의장의 영결식이 28일 제주도의회장(葬)으로 엄수됐다.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에서 열린 영결식에는 유족과 김태석 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동료 의원, 원희룡 도지사, 이석문 도교육감, 송인섭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의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과 약력 소개, 조사, 추도사, 추모시 낭독, 추모글 낭독, 추모 공연, 유족 대표 인사, 농민가 제창, 헌화·분향 순으로 한 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김 의장은 조사에서 "제주 농업, 제주 농민의 큰 버팀목이었다가 영면의 길로 가는 고인을 애절한 마음으로 보내 드린다"며 "생전 약자를 위해 헌신했던 그 열정은 우리들 마음 속에 영원히 꺼지지 않는 등불로 타오를 것"이라고 애도했다.

원 지사는 추도사에서 "온 도민이 함께 애도하고 있다"며 "제주의 생명산업인 1차산업의 발전과 제주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현장에 아로새겨진 고인의 발자국을 신명을 다해 이어가겠다"고 추모했다.

이 교육감도 추도사에서 "고인은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일이라면 굳건히 손을 잡고 함께 걸었다"며 "한편으로는 그 헌신과 노고가 고인의 삶을 일찍 저물게 한 것 같아 원망도 크다. 부디 하늘에서는 편안하길 바란다"고 안타까워했다.

허 부의장의 형인 허태준씨는 "왜 이리 빨리 갔는지 유족으로서 너무나 슬프고 비통하지만 운명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이 현실이 너무나 아쉽다"며 "오늘 영결식에 와 주신 여러분께 거듭 감사드린다"고 유족을 대표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영결식이 끝난 뒤 허 부의장을 모신 영구차는 조문객들의 마지막 인사를 받으며 영결식장을 떠났다. 그의 유해는 제주시 황사평 천주교 성지에 안치된다.

28일 오전 제주시 연동 제주도의회 앞에서 열린 고(故) 허창옥 제주도의회 부의장 영결식에서 참석자들이 헌화 및 분향을 하고 있다.2019.5.28/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한편 허 부의장은 지난 23일 오후 10시25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56세다.

그는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출신으로 대정초등학교와 대정중학교, 대정고등학교, 한라대학교를 졸업한 뒤 지역 농민운동에 헌신했다. 2010년에는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의장, 2011년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의장을 지냈다.

2012년 보궐선거를 통해 정계에 입문한 그는 서귀포시 대정읍 지역구에서 내리 3선을 지내 도의회 FTA대응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제주 1차산업 발전을 위해 역량을 펼쳐 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퍼블릭웰
  • 사업자등록번호 : 616-81-58266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남광로 181, 302-104
  • 제호 : 제주도일보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제주 아 01046
  • 등록일 : 2013-07-11
  • 창간일 : 2013-07-01
  • 발행일 : 2013-07-11
  • 발행인 : 박혜정
  • 편집인 : 강내윤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내윤
  • 대표전화 : 064-713-6991~2
  • 팩스 : 064-713-6993
  • 긴급전화 : 010-7578-7785
  • 제주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9 제주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jejudoilbo.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