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산 개발', '동물테마파크' 반대...지역주민 응원한다”
'송악산 개발', '동물테마파크' 반대...지역주민 응원한다”
  • 박혜정 기자
  • 승인 2019.03.29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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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지속가능한 제주 위한 주민들의 행동에 적극적으로 연대할 것”
“대정읍, 선흘2리 주민들, 뉴오션타운-제주동물테마파크 개발사업 반대”

선흘2리 동물테마파크와 송악산 개발이 잇따라 지역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히면서, 앞으로 이의 사업 추진과정에서 적지않은 갈등과 충돌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9일 성명을 내고 "청정과 공존을 선택한 지역주민들을 응원한다"면서 앞으로 대정읍 주민들과 선흘2리 주민들과 함께 연대해 활동을 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 김민선·문상빈)은 “대정읍 주민들의 송악산 파괴우려 뉴오션타운 개발사업 반대와 선흘2리 주민들의 곶자왈 파괴를 우려해 제주동물테마파크 개발사업 반대를 응원한다”며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한 주민들의 행동에 적극적으로 연대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송악산 일대에서 경관훼손과 난개발, 생활환경 악화 논란에 불구하고 추진중인 뉴오션타운 개발사업에 대해 대정읍 주민들이 반대운동을 천명하고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촉구 서명을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 이어서 제주 투자진흥지구 1호로 지정됐으나 장기간 공사가 중단되면서 지구지정이 취소됐다가 7년만에 재추진하는 과정에서 사실상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편번으로 면제받으며 곶자왈 파괴 논란에 중심에 선 제주동물테마파크 개발사업에 대해서도 선흘2리 마을회와 학부모회가 전면적인 반대 운동에 돌입했다.

이에 제주환경운동연합은 “두 사업은 이미 도민사회에서 많은 지탄을 받아온 사업들”이라며 “경관사유화 문제를 비롯해서 대규모 숙박시설 추가보급에 따른 과잉개발논란, 송악산과 선흘곶자왈에 대한 직접적인 파괴우려와 생태계 훼손 논란, 하수처리 문제와 사파리 조성 등으로 인한 지역주민의 생활환경 악화 문제 등이 직접적으로 거론되며 비판을 받아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각종 여론조사에서 사업추진에 부정적인 도민여론이 압도적으로 많아온 것이 사실이다”며 “하지만 원 도정은 압도적인 도민사회의 사업불가 여론에도 불구하고 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고 도민사회를 혼란과 갈등으로 밀어 넣어 왔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과잉관광과 과잉개발에 대한 우려가 팽배한 가운데 난개발과 환경파괴, 생활환경 악화와 환경오염이 전도민적 관심사로 떠오른 상황에서 결국 개발만능주의를 앞세운 제주도정과 사업자에 맞서 지역주민들이 직접행동에 나선 것”이라며 “이는 제주도가 철저히 외면하고 있는 제주의 지속가능성과 환경보전의 가치를 지역주민들이 정의로운 실천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매우 고무적인 일”라고 강조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하지만 지역주민들이 행동에 나선 상황에 제주도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청정과 공존이라는 도정구호가 무색할 만큼 제주도 곳곳이 과잉개발과 난개발에 따른 환경파괴와 생활환경 악화로 몸살을 앓고 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따라서 제주도는 더 이상 도민들의 외침을 외면하지 말고 즉각 송악산 뉴오션타운 개발사업과 제주동물테마파크 개발사업을 중단하여야 한다”며 “또한 지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각종 난개발 사업에 대한 사업중단과 공론화에 즉각 나서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또 “제주도의회 역시 환경파괴와 생활환경 악화로 신음하는 도민들을 방관하지 말고 강력한 의지로 개발사업에 대한 견제와 감시, 나아가 중단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과잉관광과 과잉개발로 신음하는 제주사회를 바꿔나가기 위한 대정읍과 선흘2리 주민들의 용기와 정의로운 행동에 무한한 존경과 응원을 보낸다”며 “또한 우리단체는 적극적인 연대로 힘을 모아 송악산 뉴오션타운 개발사업과 제주동물테마파크 개발사업이 중단될 수 있도록, 지역의 각종 난개발사업이 중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그러면서 “거듭 지역주민들의 용기와 행동에 연대와 지지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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