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배씨, 제2공항 반대 1년만에 ‘단식농성’ 다시 시작
김경배씨, 제2공항 반대 1년만에 ‘단식농성’ 다시 시작
  • 박혜정 기자
  • 승인 2018.12.1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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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제주도청 앞 무기한 단식 투쟁 선언
농성장 천막 설치 놓고 제주시 공무원들과 대치

지난해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반대하며 제주도청앞에서 42일간 목숨을 건 단식농성을 전개했던 성산 주민 김경배(51)씨가 1년여 만에 제주도청 앞에서 또다시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김경배씨는 19일 오전 10시50분쯤 제2공항 반대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도청 맞은편 인도에 앉아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

제주도청과 교육청 사이 인도에 자리잡은 김씨는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및 기본계획 재조사 검토위원회 구성 과정의 의혹을 제기하며 모든 행위 중단을 촉구했다.

김씨는 “2017년 7월경 위성곤 의원이 기본계획 수립진행에 동의해주면 부지선정용역 검증(검토위원회)을 구성해주겠다는 제안은 했는데 이걸 시민사회단체가 받았다”며 “기본계획수립진행과 용역검증을 분리 추진하는데 합의하면서 지금껏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국 시민사회단체가 국토부의 조력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이날 자신에 페이스북 글을 통해 "무기한 단식을 1년만에 다시 시작하려 한다"면서 제2공항 건설계획이 중단될 때까지 단식을 계속할 것임을 밝혔다.

이어 “(지난번 단식때)문정현신부님, 강정서 길위의 미사 마치시고 그 불편한 몸으로 강정친구들과 하루도 안빠지시고 내가 걱정되어 강정서 제주도청앞까지 매일 다니셨는데, 아픈 강정을 한번더 울렸다”고 말했다.

또 “그리고 우리 어머니는 아들밥 안먹는거 아시고 나랑 똑같이 굶으시고 얼굴이 반쪽되셨던 85세 울엄니는 왜”라고 목소리를 높혔다.이어 “(일부 시민단체에)니들도 사람이니? 문 신부님과 우리 어머니까지 들러리로 세웠듼거 였니? 이건 정말용서 받을 수 없을거 같다”고 쏘아붙였다.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 출신인 김씨는 제주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던 2017년 10월10일부터 11월20일까지 장장 42일에 거쳐 제2공항 반대 단식을 벌였다.

한편, 제2공항 반대측에서 천막 설치 소식이 전해지자 현장에는 제주시청 건설과 직원 등 공무원 50여명이 동원돼 1시간 전부터 대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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