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봉 강정마을 회장, "거짓으로 주민 이간질한 도의원 사과하라"
강희봉 강정마을 회장, "거짓으로 주민 이간질한 도의원 사과하라"
  • 강내윤 기자
  • 승인 2018.10.2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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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강정마을 보건지소 개관식 축사 자리서 강희봉 강정마을 회장 작정발언'....“해군기지 찬성주민만 크루즈 시찰 여행 갔다왔는 말"은..."거짓말"

강희봉 강정마을 회장이  "해군기지에 찬성하는 강정마을 주민에게만 제주도가 크루즈 관광을 시켜줬다"고 한 제주도의원들의 발언은 "거짓말" 이라고 맞받아쳤다.

29일 강희봉 강정마을 회장이 강정마을 보건지소 개관식 축사 자리에서 "해군기지에 찬성하는 강정마을 주민에게만 제주도가 크루즈 시찰 관광을 시켜줬다"고 행정사무감사에서 비판한 제주도의원들의 발언은 "거짓말" 이라고 맞받아쳤다.

이날 강정마을 보건지소 개관식 자리에는 원희룡 제주지사, 양윤경 서귀포시장, 지역구인 임상필 도의원, 윤춘광 도의원, 이경용 도의원, 오영희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강정마을 강희봉 회장은 축사자리에서 "며칠 전 언론을 통해 해군기지 찬성 측 주민들만 크루즈여행을 갔다 왔다는 보도를 봤다"고 말하며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행정사무감사 도중 일부 도의원들이 발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쏘아붙이고 "도의원의 발언은 분명히 거짓이며, 사실이 아니라는 말을 이 자리에서 분명히 밝힌다"고 맞받아쳤다.

이어 강희봉 회장은 "올해 1월부터 도청 해양산업과 및 제주관광공사에서 강정민군복합항 개항 준비를 위한 크루즈시찰단 모집계획을 알려왔고, 강정마을회 집행부 및 운영위원, 자생단체장 등 11명이 선발대로 다녀왔다"며 "크루즈시찰을 다녀 온 마을회에는 한 마디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참석대상자를 해군기지 찬성측 주민들이라고 발언해 강정마을에 또 다른 갈등을 일으킨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일부 의원들의 경솔한 발언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행정감사 크루즈 시찰단 관련 질의에서 관함식 과정에서 갈등이 심한 데 해군기지 찬성주민들만 모집해서 견학을 다녀 왔다는 질문으로 강정주민들을 더 심한 갈등과 주민들을 이간질 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토로했다.

또한 강 회장은 "도의원님들이 열심히 하려는 것은 알겠습니만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은 추측성 발언을 해 잘못된 정보를 언론에 보도하게 되고, 주민들을 갈등과 이간질시키는 행자위 일부 의원들의 경솔한 발언에 대해 강정주민들의 화합과 사기진작을 위해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강희봉 회장은 "강정주민들이 선진견학은 다녀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강정 모든 주민들이 선진견학을 가서 보고 배우고 돌아와서 주민들의 할 일을 알고도 안하는 것은 주민들의 몫입니다만 주민들이 보지 않고 아무정보를 모르고 못하는 것은 정부나 제주도에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제주도는 선진지 견학 예산을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아울러 강 회장은 "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서 주민들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할 수 있는 사업이 있는 것이 강정주민의 희망일 것"이라며 "강정주민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라도 크루즈관련 부분의 예산을 적극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도의회 행자위는 지난 25일 제주도 민군복합형관광미항갈등해소추진단을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였으며, 행정사무 감사 중 좌남수 의원, 홍명환 의원, 강철남 의원이 "찬성 주민들만 크루즈시찰을 한 것은 문제이며, 주민갈등 해소가 아니라 오히려 주민들을 이간질하고,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한 발언에 대해 이 날 강희봉 회장은 포화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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